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합중국 해군 (문단 편집) === [[미합중국 공군|공군]]과의 악연 === 상술하였듯이 해군 항공대의 위엄 때문에 해군 파일럿들은 공군 파일럿들[* 정확히 말하자면 항공모함이 아닌 지상 비행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해군/해병/공군 조종사들]을 한수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고 미 공군 파일럿과 해군 파일럿끼리는 "어휴 비행기 크기도 작으면서 고생부심이나 부리는 물개들", "너희처럼 지상 활주로에서 꿀빠는 놈들이 항공모함에 착함은 할 수 있을까?" 라는 식으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며 으르렁대는 관계이다.[* 그래서 해군/해병대 조종사들은 공군 조종사들에게 해군 조종 휘장은 금색이고 너희들 건 은색인 이유가 있다고 놀리기도 한다.] 해군 선임 조종사들은 어리버리한 신참 조종사에게 공군으로 꺼지라는 드립을 자주 친다.[* 이런 갈등은 파일럿들끼리만 라이벌이 형성하는 선의의 경쟁 같은 문제가 아니라 2차대전 공군이 육군 항공대였던 시절, 그리고 공군의 독립과 미 국방부의 창설 시기부터 존재했다. [[해리 S. 트루먼]] 대통령 임기 육군/해군부를 통솔하는 국방부가 생기고 공군도 독립하는 등 여러 변화가 있던 때, 공군을 너무도 사랑했던 트루먼의 행정부에서 해군의 감축 논의가 나오고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항공모함 건조가 5일만에 취소되는 일까지 벌어졌고, 이 때문에 해군장관을 거쳐 초대 국방장관을 지냈다가 트루먼에게 잘렸던 제임스 포레스탈이 자살까지 했으며, 제독들이 불명예 제대까지 각오하고 단체로 항명하는 '''[[제독들의 반란]]'''이 일어났다. 이후 사태가 진정되고 항공모함 계획이 다시 시행되자 포레스탈 장관을 기리고 명복을 비는 차원에서 [[포레스탈급 항공모함]]이 명명되었다.][* 영화 [[크림슨 타이드]]에서는 비행기 조종과 상관없을 것 같은 잠수함 승조원들도 공군을 까대는데, "너희는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공군에나 가라!" 하는 함장의 대사에 다들 킥킥거린다. 해군 내에서도 항공대와 非항공대 간 갈등이 없지는 않지만 공군에 대한 라이벌 의식은 해군 전체가 공통이다. 물론 미식축구 경기 한정으론 미 육군이랑 경쟁의식이 더 크다. 세력대 세력의 개념으로 해양국가에 해당하는 미국의 특성상 해군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는데, 전통적으로 숫자/쪽수로 승부해온 육군과 해군이 서로 으르렁대기 때문이다. 예산분배 문제에서도 그렇다.]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402684b28ddd0d54f4c811140fb2f2fd.jpg]]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코럴 시(CVB-43)함을[* [[미드웨이급 항공모함|미드웨이급]]의 3번함] 모함으로 하는 미 해군 제4항모비행전대(CVG-4) 62전투비행대대(VF-62), "글래디에이터" 대대의 [[F2H 밴시|F2H-2]](BuNo 125019) 전투기가 1952년 한국 인근 해상의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와스프(CV-18)함에[* [[에식스급 항공모함|에식스급]]의 자매함중 한척이며, CV-7 와스프의 이름을 계승했다. 7번이었던 와스프는 [[과달카날 전역]]에서 격침.] 착함해 있다. VF-62는 1952.4.19일~1952.10.12일까지 코럴 시(CVB-43)함[* 함명유래는 [[산호해 해전]].]을 모함으로 활동했다. 미 해군 [[항공정비사]]들은 다른 함에 배치된 항공기가 착함[* 원래 자기가 배치된 원래 항모에 착함하는 게 맞지만 조종사가 함선을 착각해서 실수할 때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돌발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다른 항모에 착함하는 사례들이 가끔 있다.]한 경우 이렇게 낙서를 하는 장난을 치는 관습을 갖고 있다. '''NAVY'''를 지우고 '''MUST BE Air Force'''라고 쓴 것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데, 적당히 의역하면 "(자기 항모도 어딘지 모를 만큼 띨빵한 것을 보니)이색히 분명 공군임ㅋㅋ" 정도의 문장이다. 해군이 공군을 어떻게 보는지 잘 보여주는 재미있는 사진이다.[* 이때의 미 해군 규율은 턱수염을 허용하는 등 배 생활이 힘든 만큼 소소한 부분에선 여유를 줘서, 올드 베테랑들이 나름 '낭만적' 시절이라고 추억하는 시기였기에 이런 장난질도 가능했다. 당연히 요즘은 유지비용 때문에 진짜 기체까지는 무리고 출격 전에 무유도 폭탄에 낙서하거나 곧 폭파할 운명인 무인표적기에 낙서하는 정도이다.] 미 해군이 이런식으로 공군을 까면 공군 쪽에서는 '''"우리는 [[크고 아름다운]] [[KC-135|공중 급유기]]가 있어서 목적지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데, 너네는 짠내나는 바다에 착륙하느라 고생하는구나."'''라는 식으로 카운터를 먹이기도 한다.[[https://twitter.com/usairforce/status/1002383440463855616?s=20|#]]--해군: 뭐가어째?! [[둘리틀 특공대|니들도 도쿄 공습하러 갈때 우리 도움 받았잖아!]]--[* 정확힌 이땐 육군이지만 공군 자체가 여기서 떨어져 나왔으니 전신이나 다름없다. 다만 이 작전은 육군이 해군의 도움을 받았다기 보단 공중급유 자체가 없던 시절 해군이 최대한 일본 가까이 데려다주고 해군의 짧은 항속거리의 함재기로는 더 가까이 갔다간 함대 자체가 위험해질 상황에 육군의 폭격기로 보완한, 서로의 단점을 커버해준 합동 작전에 가까웠다.][* --공군: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핵폭격을 누가 했더라?]]-- ]아래와 같이 [[탑건: 매버릭]] 촬영 소식과 관련해 썰전을 벌인 일화도 있다.[[https://bbs.ruliweb.com/av/board/300013/read/2461870|#]] > 미 공군: 스피드를 원하시면 F-15를 강추, 무려 3,000km/h나 됨.[* 탑건 1편 작중 주인공인 매버릭이 "I feel the need, need for speed"라고 한 대사를 비꼰 것이다.] >미 해군: 기억하라고 친구들, 2등 따위가 설 자리는 없어.[* 탑건 1편 작중 아이스맨의 RIO(무장통제사)인 슬라이더의 대사 "Remember boys, no points for second place."를 인용한 것이다.][* 공군은 이에 대해 [[https://www.smithsonianchannel.com/details/series/1003487|이 링크]]를 인용하며 "[[F-15]]는 네가 말한 '2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대꾸했다.[[https://twitter.com/usairforce/status/1002270280822198272?s=20|#]] 말인 즉 "우린 한번도 '2등'인 적이 없었다!"란 의미.] >미 해병대: 맞아, 공군 따위는 항공모함에 착함도 못하지.[* 미 해병 항공대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유사시 해군 항공대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 FA-18 150여기, AV-8 100여기 F-35B 80여기를 보유하고 있다.] >미 공군: '''급유기에서 급유받으면 목적지까지 한 번에 도착하는데 왜 짠내나는 바닷바람에 기체 상하게 항공모함에 착함하려 하냐?'''[* 당연히 본작 메인 메카닉인 [[슈퍼호넷]]이나 전작 메인 메카닉인 [[F-14|톰캣]]을 비롯한 [[함재기]]들은 기본적으로 [[바닷물|해수]] 및 해풍이 넘치는 바다에서 운용하기 위해 위 요인들로 인한 염분 침식을 막기 위한 방염처리가 보통 생산 공정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미 공군이 해군에게 이러한 극딜을 박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실제로 미 공군이 [[걸프전]]에서 이라크를 [[B-52]]로 폭격하면서 '미 본토 - 이라크 - 영국 주둔 미 공군 기지' 코스로 세계 최장거리 비행을 경신했던[* 이전 최고 기록은 영국 공군이 [[포클랜드 전쟁]]에서 [[아브로 벌컨]]을 이용해 포트 스탠리 공항을 폭격하면서 세운 왕복 7천 km.] 자부심이 있기에 가능했다. 물론 미 해군도 자체적인 급유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겨우 같은 함재기를 급유기로 운용하거나, [[C-130]]을 공중급유기로 개조한 것이라서 현재 미 공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KC-135]]·[[KC-10]]·[[KC-46]] 3형제에 비하면 매우 초라하다. [[관제탑 유머]] 중에서도 아래와 같이 공군 출신 조종사가 해군 출신 조종사를 한방 먹인 일화가 있다. >가끔 미국 영공에서는 누가 빠른 비행기를 모는가에 따라 남성적인 우월감을 표시하는 조종사들이 있다. > >어느날 나는 동료 월터와 함께 마지막 훈련비행 차 [[로스앤젤레스|LA]] 상공을 비행중이었다. 뒷좌석에 앉은 월터는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광경을 볼 새도 없이 4개 채널에서 들려오는 무전을 듣고 있었다. 하지만 월터는 조종사처럼 멋있게 말하는 법을 아직 알지 못했기에 나에게 마이크를 양보했다. > >월터가 얼마나 바쁠지 궁금했던 나는 월터와 같이 무전을 듣고 있었다. 대부분의 교신은 아래쪽 LA 상공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가느다란 목소리로 센터에 ground speed를 묻는 교신이 들렸다. > >"여기는 노벰버 찰리 175. 그라운드 스피드를 알려달라." >잠시 후 관제탑은 응답했다. >"[[세스나]] 노벰버 찰리 175, 당신의 그라운드 스피드는 90노트다." (166.68 km/h) > >그 순간 약간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다른 교신이 끼어들었다. >"여기는 트윈비치, 그라운드 스피드를 알려달라." >"트윈비치, 당신의 그라운드 스피드는 125노트다." (231.5 km/h) >의기양양한 목소리는 세스나를 깔보는 듯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 >다시 다른 교신이 들어왔다. >"여기는 더스티 52, 나의 그라운드 스피드를 알려달라." >더스티 52는 해군 [[F/A-18]]이었다. 그라운드 스피드 표시기를 포함해 수백만 달러짜리 각종 장비들로 뒤덮인 콕핏에서 그가 왜 굳이 그라운드 스피드를 관제탑에 물어보겠는가? 그 해군 조종사는 그냥 하늘의 [[존 웨인]]이 되고 싶었을 뿐이었다. >"더스티 52, 당신의 그라운드 스피드는 620노트다." (1,148 km/h = [[음속|Mach]] 1[* 20,000ft라고 했을 때]) > >딱 좋은 타이밍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통신 제어를 뒷자리의 월터[* RSO 월터 웟슨, SR-71에 탑승했던 유일한 흑인이다.]가 맡고 있었단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 동안 조종사가 되기 위해 고생했던 시간들이 날아갈 수도 있단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머뭇거릴 시간은 없었다. 저 [[F/A-18|말벌 놈]]을 [[미합중국 공군#해군과의 악연|지금, 당장 반드시 죽여놔야 했다.]] >[[이심전심|그 순간 내 뒷자리에서 월터가 무전기 키를 잡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평소와는 달리 정말 무감정하고 프로페셔널한, 조종사다운 목소리로 말했다. >"LA 공항, 여기는 아스펜 20. 나의 그라운드 스피드를 알려줄 수 있나?" >LA 공항은 바로 응답했다. >"아스펜 20, 당신의 그라운드 스피드는 '''1,842노트'''다." (3,411 km/h = '''[[음속|Mach]] 3.2'''[* 원문에 고도가 80,000ft라는 언급이 있다.]) > >마지막 한 자리 수까지 강조하는 내용에서 관제사의 자부심이 들려왔다. 그리고 월터가 마이크를 켜고 다시 한번 조종사다운 목소리로 응답했다. >"아, 관제소, 정말 감사하지만 우리 쪽에서는 약 1,900으로 표시되고 있다." >"알겠다, 아스펜, 아마 귀기의 장비가 더 정확할 것이다. [[SR-71|좋은 물건]]에 타고 있으니까." > >'''[[버로우|그리고 한동안 그 지역의 무전은 침묵을 지켰다.]]''' [[http://imgur.com/gallery/9qERv|원문]] /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8226|원문 번역본]] 작성자는 퇴역 '''[[SR-71]]''' 조종사였던 브라이언 슐. 원문을 보면 전방석 파일럿, 즉 원문 작성자는 여기서 괜히 통신에 끼어들었다가 훈련을 이수함에 있어 뭔가 결격사유가 될 수도 있음을 분명 우려했었고, 후방석 파일럿인 월터 또한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들이 관제탑에 통신했던 이유는 단 하나, '''[[미합중국 공군|공군]]으로써 해군 항공대에게 질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원문에서도 "그래도 이건 반드시 해야만 했다. 우리는 고작 수 초 뒤에 공역에서 벗어날 테고, 기회는 날아가버릴 테니까. 저 [[F/A-18|말벌놈]]을 반드시, 지금 당장 조져놔야 했다."(Still, I thought, it must be done - in mere seconds we'll be out of the sector and the opportunity will be lost. '''That [[F/A-18|Hornet]] must die, and die now.''') 라고 해군에 대한 적대감에 가까운 경쟁의식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고 있다. 어쨌거나 이런 식으로 공군과 해군은 서로 티격태격하는 관계인데 요약하자면 해군 쪽에서는 육상 이상으로 가혹한 해상 근무 환경에서 기인하는 조종사들의 조종 실력을, 공군 쪽에서는 압도적인 항공 전력 자체의 규모나 항공기들의 스펙을 내세우는 식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